대형 IT·자동차 대신 ‘이곳’ 담았다…9월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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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반도체 지주사와 고배당·가치주로 크게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등 기존 대표주 대신 실적 개선 기대감과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들이 외국인 장바구니에 집중적으로 담겼습니다.

한국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위 5개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 SK스퀘어 (순매수 약 7,240억 원) 외국인이 가장 강한 매수세를 보인 종목은 반도체 관련 지주사인 SK스퀘어였습니다. 한 달 동안 64만 4,000여 주(약 7,240억 원)를 순매수했습니다. 10월 1일 기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0% 오른 115만 5,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52조 3,700억 원 수준입니다. PER 4.65배, PBR 2.78배를 기록 중이며, 향후 실적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외국인 지분율은 46.78%까지 올라섰습니다.

2위. 우리금융지주 (순매수 약 4,736억 원) 대표적인 고배당 금융주인 우리금융지주가 외국인 장바구니 2위에 올랐습니다. 순매수 규모는 약 1,422만 주, 금액으로는 4,73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10월 1일 종가는 전일 대비 4.73% 내린 3만 3,250원을 기록했으나, 외국인 소진율이 49.76%에 달해 지분의 절반 가까이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PBR 0.62배로 대표적 저평가 상태이며, 배당수익률은 4.09%(주당 배당금 1,360원) 수준입니다.

3위. 대한항공 (순매수 약 2,944억 원) 3위는 항공업 대장주인 대한항공이 차지했습니다. 외국인은 약 984만 주(2,943억 원 규모)를 사들였습니다. 10월 1일 종가는 3만 1,200원(2.50% 하락)으로 마감했으나, 52주 최고가(3만 2,500원) 부근에서 시세를 유지 중입니다. 현재는 실적 적자 상태(EPS -693원)이나, 향후 흑자 전환(추정 EPS 1,044원) 전망과 2.40%의 배당수익률이 매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4위 & 5위. SK이노베이션 · GS (에너지·정유 가치주) 에너지 및 정유 관련주에도 자금이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 4위 SK이노베이션: 외국인은 9월 중 약 199만 주(2,938억 원)를 순매수했습니다. 10월 1일 종가는 13만 9,600원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23조 5,900억 원, PBR은 0.91배입니다.
  • 5위 GS: 약 185만 주(2,145억 원)의 순매수가 몰렸습니다. 종가는 10만 2,200원을 기록했으며, PER 4.14배, PBR 0.59배의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2.94%(주당 배당금 3,000원)입니다.

이처럼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기적 성장성이 기대되는 지주사와 함께, 장세 불확실성을 방어할 수 있는 고배당·저PBR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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