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인프라 전문 기업 엘리스그룹이 코스닥 입성 첫날 30%가 넘는 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AI 기업 고평가 우려를 키웠으나, 이튿날 저가 매수세와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급반등했습니다.

상장 첫날인 20일, 엘리스는 공모가(9만 5,000원) 대비 32.04% 하락한 6만 1,5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해외 주요 외신들은 AI 분야 기업가치 거품 및 투자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조명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데이터센터 업체의 상장 잔혹사가 AI 과열 논란을 자극했다고 분석했으며, 로이터와 블룸버그 역시 AI 주식 매도세 속에서 고평가된 공모가 산정과 투자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상장 이튿날인 21일 오전, 엘리스 주가는 전일 대비 29.92% 오른 7만 9,90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도달했습니다. 시장의 과도한 공포 심리가 일부 해소된 가운데,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회사의 실질적인 펀더멘털이 주목받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엘리스그룹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약 340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10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35억 원 손실)를 털어내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AI 클라우드 구축 및 AI 전환(AX) 사업의 실적 성장 속도가 주가의 가치 재평가를 이끌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AI 교육·실습부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 기업입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 기술을 통해 통상 2~3년이 걸리던 데이터센터 구축 기간을 3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초기 비용을 40% 감축했으며, 가상화 오버헤드를 1% 미만으로 줄여 GPU 연산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또한 기업 및 기관 대상 AI 전환 솔루션 ‘엘리스AX’, 코딩·프로젝트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 생성형 AI 비서 ‘헬피챗’ 등을 바탕으로 누적 이용자 281만 명, 도입 기관 1만 3,000곳을 돌파하는 등 실체 있는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입증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