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대학,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간판 바꾸고 철강 AX 인재 양성 본격화

포스코의 사내 2년제 전문학사 교육기관인 포스코기술대학이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으로 교명을 바꾸고, 제철 현장의 디지털 전환(AX)을 이끌 미래형 인재 육성에 나섭니다.

포스코는 지난 7월 교육부에 신청한 학교명 변경 건이 8월 20일 최종 승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문을 연 포스코기술대학은 13년 동안 43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현장 전문가를 키워왔으나, 이번 전면 개편을 통해 제철 공정의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 커리큘럼 대수술… 전체 과목 중 45%를 AI·디지털 영역으로 전환 개편의 핵심 축은 교육과정의 인공지능(AI) 중심 재편입니다. 기존에는 금속·기계·전기·경영 등 전통적인 철강 제조 위주의 교과목을 운영했으나, 현장 활용도가 낮아진 전공을 정리하고 ▲인공지능 시스템 ▲AI 프로그래밍 등 최신 IT 과목을 대거 신설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31개 과목 가운데 AI 관련 교과목이 14개로 늘어나 전체의 45% 비중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현장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실습형 교육도 대폭 강화합니다. 교육생이 실제 작업 공정의 개선점을 직접 도출하면, 사내 전문가의 1:1 맞춤형 코칭을 통해 AI 기반의 해결안을 완성하는 방식입니다. 일례로 광양 설비기술부 김종민 학생은 ‘AI 기반 도면 검토 시스템’을 직접 구현해 작업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검토 시간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 포스텍 협력 및 최고 수준 실습 인프라 구축… 9월 14일부터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 교육 인프라와 외부 협력도 한층 강화됩니다.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을 포함해 외부 전문기관 및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우수한 강사진과 교육 콘텐츠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용 강의실과 IT 랩(Lab)을 조성하고,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및 실습용 로봇을 도입해 AI·자동화 실습 환경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박성은 포스코철강AI융합대학장은 “철강 공정과 AI 기술을 모두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배출해 포스코의 미래 기술 경쟁력을 견인하는 핵심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은 9월 14일부터 진행되며, 지원 자격은 근속 5년 이상을 달성한 우수 생산기술직 직원에게 주어집니다. 교육 과정은 2년(4학기) 동안 운영되며,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에게는 전문학사 학위가 부여됩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AI 기술을 통한 공정 및 사무 시스템 혁신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사업·사무·가치 등 3대 영역에서 AX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AI 및 로봇 전문 직무 채용을 늘려 철강·리튬·LNG 기반의 ‘트리플 코어’ 신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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