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가 지역 내 전력 자립 기반을 큰 폭으로 확충하며 반도체, 이차전지, 방위산업 등 미래 첨단 제조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강력한 에너지를 확보했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6일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구미하이테크밸리) 현장에서 한국서부발전 주관으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진행했습니다. 본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도·시의원, 한국서부발전,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공사, 금호건설 관계자 등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 총사업비 8,716억 원 투입… 501.4MW 규모 LNG 복합화력 구축 이번에 완성된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총 8,7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501.4MW급 복합 LNG 발전 시설입니다. 지난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을 시작으로 2020년 지자체 및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MOU)과 발전사업 허가를 거쳐 본격화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첫 삽을 뜬 이후 올해 2월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이번 준공을 통해 제5산단을 포함한 구미 산업단지 전체에 한층 안정적인 전력을 대량 공급하게 됩니다.
설계는 한국전력기술이, 시공은 금호건설이 담당하였으며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보일러가 결합된 최신식 복합 설비로 운영됩니다.
◇ 전력 자립률 6%에서 30%로 상승… 기업 투자 인프라 완성 발전소의 본격 가동에 따라 기존 6% 수준에 불과했던 구미시의 전력 자립률은 약 30% 선까지 획기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대규모 전력 소비가 필수적인 반도체·방산·배터리 등 첨단 기술기업에게는 전력 수급 안정성이 최우선 고려 요소인 만큼, 이번 기반 확충이 신규 투자유치와 기업 증설을 이끌어낼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는 첨단 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필수 전제 조건”이라며 “이번 발전소 건립을 발판 삼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유수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역시 “전력 공급이 확실하게 담보된 지역에 산업과 기업이 모여드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며 “향후 전력 다소비 기업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용 전기요금의 추가 인하 등 실질적인 유인책을 지속해서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친환경 정책 반영 및 가스공사 협업으로 2,000억 예산 절감 이번 사업은 석탄화력발전을 친환경 천연가스 복합화력으로 전환한 국내 첫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서부발전은 최첨단 저질소산화물(NOx) 연소기와 오염 방지 설비를 도입해 법적 기준치를 밑도는 친환경 운전을 시행,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예산 집행의 효율성도 높였습니다. 서부발전은 독자적인 배관망을 신설하는 대신 한국가스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천연가스 공급망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국가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이끄는 첫 단추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지역 사회 및 지자체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발전소 운영을 통해 첨단산업 지원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책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