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가 미래 첨단소재인 그래핀의 상용화를 주도할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4일 포항공대(POSTECH) 나노융합기술원에서 ‘K-그래핀 상용화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그래핀 기술의 상용화 및 제품 양산을 위한 산·학·연·관 다자간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재정경제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를 비롯해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포항시장, 이병훈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장, 그래핀 관련 기업 및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집결해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연구개발에서 양산까지… ‘K-그래핀 위탁생산시설’ 기반 구축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은 뛰어난 전기 및 열 전도성 덕분에 반도체, 투명전극, 방열 소재 등 폭넓은 산업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시제품 제조와 실증 공정, 품질 검증을 위한 인프라 부족이 기업들의 시장 진입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체는 기업들의 상용화 난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창구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와 함께 구축 중인 ‘K-그래핀 위탁생산시설’은 연구기관과 기업의 입주 공간 제공은 물론, 포항공대 나노융합기술원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공정 검증, 시험 및 인증까지 종합 지원하는 공공 지원 플랫폼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 포항시 4대 육성 전략 발표 및 AI 기반 실증 기반 마련 이날 포항시는 ▲산업생태계 고도화 ▲실증·표준 인프라 확충 ▲수요 중심의 생태계 확장 ▲글로벌 혁신 환경 조성 등을 골자로 하는 ‘포항시 그래핀 산업 육성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행사현장에서는 엠씨케이테크, 알파그래핀, 에이배리스터컴퍼니 등 기업들이 참가해 그래핀 응용 제품의 실제 개발 사례와 사업화 성과를 소개했습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완제품으로 결실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포항을 대한민국 그래핀 상용화의 핵심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47억 원의 예산을 투입, ‘AI 기반 그래핀 소재·부품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나노융합기술원 내에 대면적 그래핀 양산 및 분석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AI 기반의 공정 효율화와 기술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게 됩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포항은 철강과 이차전지에 이어 그래핀이라는 첨단 신소재를 더해 글로벌 소재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전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